아빠의 주말 육아 루틴 – 3시간 코스로 만드는 행복한 하루

“주말엔 아이와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, 뭘 해야 하지?” 일주일 동안 회사에 치여 살다 보면 주말 육아가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. 하지만 단 3시간이면, 아이에게도 아빠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하루가 완성됩니다.

오늘은 제임스와 함께 실천 중인 “주말 육아 3시간 루틴”을 소개합니다. 특별한 게 없어도 괜찮아요. 중요한 건 아빠와 함께하는 그 순간 자체입니다 😊

📍 코스 개요: 총 3시간 루틴

시간 활동 포인트
1시간 야외 신체 활동 놀이터, 계단 오르기, 킥보드 등 에너지 발산
1시간 체험/책/실내 놀이 그림책, 만들기, 키즈카페 or 박물관
1시간 식사 & 휴식 아이 취향 메뉴 + 카페 or 벤치에서 쉬는 시간

1. 1시간 차 – 밖으로 나가요! “놀이터 or 계단 오르기”

제임스는 유치원에서 하원하면 늘 놀이터로 직행합니다. 거의 매일 1시간은 놀이터에서 놀고, 그 시간대에 친구들이 하나둘씩 하원하며 자연스럽게 모여 단체 놀이가 시작돼요.

주말에도 마찬가지예요. 비가 오거나 날이 추우면 아파트 21층 계단 오르기 놀이로 대체하는데, 생각보다 아이가 더 신나하더라고요.

✔ 포인트: 야외 활동으로 체력 소모 → 식사 & 낮잠 루틴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.

2. 2시간 차 – 실내 체험 or 조용한 놀이

비가 오는 날이거나 날씨가 안 좋을 땐 도서관 or 키즈카페, 작은 박물관 체험을 넣어요.

✅ 제임스 추천 루틴 예시:

  • 도서관 책 3권 골라 읽기 (아이 스스로 고르게 하기)
  • ‘맘편하게키즈풀카페’처럼 프라이빗한 키즈존에서 친구들과 노는 시간
  • 한글박물관 체험존에서 글자 놀이

“책 다 읽고 나면 우리 뭐 먹을까~?” 같은 대화로 다음 단계도 자연스럽게 연결해보세요.

3. 3시간 차 – 밥은 진심! “제임스의 단골 메뉴로 마무리”

활동이 끝나면 아이의 가장 큰 관심사 = 식사죠.
제임스는 고등어구이, 장어구이, 돈까스를 좋아하는 편이에요.

📍 추천 루틴 마무리 맛집:

  • 양도령숯불민물장어 본점 (강동구 천호동)
    - 숯불에 바로 구워낸 국내산 자포니카 장어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장어 전문점
    - 가격대는 있는 편이지만, 품질과 맛은 확실하게 만족스러워요.
    - 가족 단위 방문도 많고, 아이용 식기도 제공됩니다.
  • 고모네 원조 콩탕 황태탕 (둔촌동)
    - 콩탕, 황태탕 외에 포두부쌈이 구성에 포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먹기 좋고 깔끔한 반찬과 따뜻한 국물로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도 좋은 맛집입니다.

이런 식사 루틴까지 포함하면, 주말 3시간 루틴은 더 완성도 있게 마무리됩니다 😊

🌙 보너스 루틴 – 잠들기 전, 제임스의 책 고르기

제임스는 매일 밤 잠들기 전 자신이 직접 고른 책 2권을 읽어달라고 해요.
책장을 열어 진지하게 고르는 모습이 참 귀엽죠 😊

가끔은 영어책을 들고 와서 “이거 읽어줘!”라며 아빠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. 😊
그래도 아빠의 창의적인 억지 번역(?) 덕분에 제임스는 책 읽는 시간을 ‘하이라이트 시간’으로 인식하고 있어요.

🌈 아빠의 주말 루틴, 아이의 평생 기억

아이에게는 특별한 놀이보다 함께한 사람이 누구냐가 더 중요합니다.
주말마다 비슷한 루틴이라도 괜찮아요.

제임스는 이렇게 말했어요.
“아빠, 주말은 아빠 날이야~”

그 말 한마디면, 아빠는 또 한 주 힘을 낼 수 있습니다 😊
그리고 잠자기 전 “아빠 책 읽어줘”는 그날 하루의 가장 따뜻한 마침표입니다.

그리고 장어 한 점 먹으며 아빠는 속으로 생각합니다. “육아도 체력이다… 역시 단백질 보충은 필수지!” 하지만 문제는 소주도 함께 마신다는 겁니다. 😊